중국판 대입수학능력시험인 ‘까오카오(高考)’를 인정하는 해외 명문대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더 많은 중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된다.  

중국 국영중앙(CC)TV는 최근 전 세계 20여 개 국가와 지역의 적지 않은 명문대학에서 가오카오를 공인 성적으로 인정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이 대표적이다. 샌프란시스코대는 올해 5월 중국인 학생들이 까오카오 성적표를 제출해 입학을 신청한 후 면접만 통과하면 토플 성적이나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없이 입학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대학은 이달 초부터 빡빡한 일정으로 중국인 입학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매년 1월 신청을 마감해 4~5월이면 신입생 선발을 마무리해왔으나 올해부터 중국인 학생을 위해 특별히 신입생 모집일정을 미룬 것. 올해 이 대학에 입학을 신청한 중국인 수만 100명이 넘었다. 현재 미국 내에만 가오카오 성적표로 입학을 신청할 수 있는 대학은 샌프란시스코대를 포함한 최소 5곳에 달한다. 

중국인 유학생이 선호하는 또 다른 목적지 호주에서는 최소 26개 대학에서 가오카오 성적표를 인정해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시드니대학, 호주국립대학, 모나쉬대학 등 6개 명문대도 포함됐다. 

이밖에 한국, 싱가포르, 캐나다 등의 대학에서도 가오카오를 공인 성적표로 인정해주고 있다고 CCTV는 전했다. 대만, 홍콩, 마카오 등지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가오카오 성적표를 인정해왔다. 

이는 까오카오가 워낙 중국에서 엄격하게 치러지는 시험으로 공신력이 높은 데다가 중국 학생들의 장기간 학습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참고자료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외국 대학들이 중국 유학생들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면서 향후 까오카오 공인 성적표로 인정하는 대학들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중국인의 해외 유학 열기는 뜨겁다.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해 출국한 전체 유학생 수는 45만9800명으로 전년보다 11% 늘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외국에 체류 중인 중국인 유학생수는 170만8000명으로 조사됐다. 

까오카오(高考) 란, 신 중국 설립 직후인 1952년부터 현재까지 60여년간 이어진 중국 대입수학능력시험으로 중국 대학들은 까오카오 성적에 따라 학생을 선발한다. 매년 6월 이틀에 걸쳐 전국적으로 시행되며, 2015년 까오카오에는 모두 942만명이 응시했다. 영어, 국어, 수학 기본 3과목에다 문·이과 선택 과목 3개를 포함해 모두 6과목을 치르며, 750점이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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